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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여행/강원도 사찰

금강산 화암사

by Pinetree3293 2021. 6. 3.

2021. 6.  2.


건봉사를 출발하여 북설악 신선봉 혹은 금강산 신선봉이라 불리는 신선봉 아래에 자리한

화암사로 향한다.


신라 혜공왕(서기769년) 때 창건된 사찰로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화암사는
창건 이후 5 차례의 화재로 설법전1동만이 원형을 보존하고 있었으나
1991년 제17회 세계 잼버리 행사 이후 널리 알려지면서 사세가 크게 확장되었다.

 

사적 기에 의하면 신라 후기인 769년(혜공왕5년) 우리나라에 참회 불교를 정착시킨
법상종의 개조 진표 율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진표 율사는 이 절에서 수 많은 대중에게
'화엄경'을 설 했으며 스님에게 화엄경을 배운 제자100명중 31명이 어느날 하늘을 올라가고
나머지 69명은 무상대도를 얻었다고 한다.진표 율사는 이 사찰에서 지장보살의 현신을 친견하고

그 자리에 지장암을 세우고 화암사의 부속암자로 정했다.

 

화엄사의 공식적인 명칭을 화암사로 부르기 시작한 것은 1912년 경이었다.
절 이름을 바꾸게 된 이유는 화암사 남쪽300m 지점에 우뚝 솟은 왕관모양의 예사롭지 않은
모양새를 띤 수바 위에 얽힌 전설 때문이다.

 

진표 율사를 비롯한 여러 스님들이 수바 위에서 좌선 수도를 했으며 바위 꼭대기에는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작은 우물이 있는데 그 곳에서 기우재도 지냈다고 한다.
한편 절이 부락(민가)와 멀어 수행하는 스님들이 시주를 구해 공양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몸은 도를 얻는 법기라지만 필요한 양식을 구하느라 수행에만 매진하기가 힘들 정도였다.

그 후 수행에 열심이던 두 스님이 꿈에 백발 노인이 나타나 수바 위에 있는 조그만 바위굴을
지팡이로 세 번 두드리면 쌀이 나올 것이니 그 공양미로 열심히 수행에만 힘쓰라고 하였다.

그 이야기를 듣고 꿈에서 깨어난 두 스님이 아침 일찍 수 바위에 가서 꿈속에서 노인이 시킨대로

하였더니 정말로 쌀이 나왔다고 한다.

 

지금도 수바위를 찾는 신도들과 스님들에 의하면 수바위에서 기도를 한 후 꿈에서 전설속의 노인을 만났다고 한다.
주변의 주민과 신도들도 삼성각이 금강산이 시작하는 신선봉 바로 아래 세워져 있어 매우 영험하다고 믿고 있다.
이러한 삼성각의 영험성과 수바 위의 절경으로 화암사는 전국에서 제일 가는 기도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또 화암사는 서북쪽에 위치한 삼성각으로 유명한데 이 삼성각 안 벽에는 금강산 천선대,삼판달,세전봉,삼선대등
금강산의 이채로운 풍경이 그려져 있는데 이것이 화암사가 금강산1만 2천봉 8만 9암자중 남쪽에서 시작하는 첫봉,
신선봉,첫암자라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화암사 입구를 알리는 표석

수암(수바위) 너머 신선봉과 백두대간의 줄기가 이어지고 있다.

수바위

부도전

초전법륜상

수바위(쌀바위라고도 함)

 

 풍악제일루.  범종루로 사용된다.

 '무량수'라는 현액이 걸려있는 요사

 

찻집'란야원'과 수바위

 

풍악제일루 옆 계단으로 오르면 대웅전을 볼 수 있다.

 

 대웅전 오르는 계단옆의 꽃잔디

'금강산 화암사' 현액이 걸린 요사

 9층석탑

대웅전

 아미타삼존불좌상

 괘불조감도

명부전

 금강산문

금강산문을 지나면 보이는 요사

삼성각

화암사 전경

금강교와 수바위

수바위 뒤로 상봉과 신선봉이 보인다.

웅장한 울산바위

달마봉과 울산바위

척산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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