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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여행/전라도 사찰

김제 망해사

by Pinetree3293 2021. 5. 22.

2021.  5.  21.


김제의 망해사는 진봉산 끝자락의 서해를 바라보는 곳에 자리한 작은 사찰이다. 사찰 자체는 그리 눈길을 끌지 못하는데 망해사가 바로 바닷가 언덕위에 있어 서해를 낙조를 보기에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 망해사 앞으로 섬하는 없는

망망대해가 펼쳐지고 그 망망대해로 해가 떨어지는 모습은 아주 아름답다고 한다.

 

망해사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金山寺)의 말사이다. 642년(의자왕 2)에 부설거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데, 만경강이 황해로 흘러드는 지점에 있다. 절 아래가 바로 바다라서 이름도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절’이라는 뜻이다.

절 안에 낙서전, 법당, 종루, 청조헌(廳潮軒) 등이 바다를 향해 죽 늘어서 있다.

 

 

부도

입구의 해우소

절 입구에 자리잡은 요사채 청조헌. 청조헌이란 '파도 소리를 듣는 집'이란 뜻이다.

 

극락전과 낙서전

 극락전

 

낙서전은 원래 통일신라 경덕왕 때 통장대사(通藏大師)가 창건하였다가 땅이 무너져 바다에 잠겨 버렸다고 전해진다.

 

현재의 건물은 진묵대사가 지은 것이라고 한다. 진묵은 이곳에서 많은 이적을 남겼으며 지금까지 그 일화들이 전해진다. 그 후 묘화(妙花), 심월(心月)대사가 수도했으며 1933년과 1977년에 두 차례 중수하였다.

 

팔작지붕의 ‘ㄱ’자형 건물이며 앞으로 마루가 튀어나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마루에 범종이 걸려 있었으나 새로 지은 종루로 옮겨졌다. 건물의 오른쪽에 방과 부엌이 있어

법당 겸 요사채로 쓰였음을 알 수 있다.

 

기단은 자연석 기단이었다가 최근에 시멘트로 보수하였고, 초석은 자연석, 각형, 원형이 혼용되었다. 기둥은 자연목을

깎아 세웠고, 공포는 익공식이다.

낙서전 앞에서는 황해와 멀리 고군산군도를 바라볼 수 있다. 최근에는 절 뒤쪽에 전망대가 세워졌는데 이곳에서는

일몰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해질녘에 찾아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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