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찰 여행/전라도 사찰

금오산 향일암

by Pinetree3293 2021. 4. 23.

2021.  4.  22.

 

지도상 거의 남도의 끝인 여수의 향일암을 첫번째로 계획 세웠다. 일출이 유명한 사찰이지만 일기예보의

날씨가 심상치 않다. 강풍, 돌바람, 비, 벼락, 천둥...하지만 일기예보가 가끔 안맞는 경우가 있어 요행을

바라면서 떠난다. 일출에 맞춰 급하게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생각에 휴게실에서 약간 휴식을 떠나면서

도착한 시간은 아침 9시였다. 멀기는 정말 먼곳이었다. 하지만 정말 잘왔다는 생각을 하고, 일기예보를 믿고

집에 있었으면 긴 휴일이 너무 무의미했겠구나 하는 생각과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정말 명소중의 명소였다.

 

돌산대교

돌산대교를 건너 향일암을 향해 가는 길에는 유채꽃들이 가득하다. 

 

주차장에서 향일암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할수 있지만 20분정도 기다려야하기에 걸어서 가본다.

 

바다를 바라다 보니 가슴이 확뜨이는 그런 느낌이 든다.  향일암 자체도 의미가 있는 절이지만 주변의 장관에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드는것 같다.

매표소

 매표소에서 올려다 보이는 일주문..

일주문 계단앞의 거북이

 

일주문 계단옆 석비

대한불교 조계종 제 19교구본사 화엄사 말사인 금오산 향일암은 남해 제일의 관음기도 도량으로서 관세음보살은 중생들이 그 이름을 부르면 음성을 듣고(觀音)서 중생을 구제하는 구원과 희망의 모성(母性)입니다.

또한 중생들에게 온갖 두려움이 없는 무외심(無畏心)을 베푼다는 뜻으로 시무외자(施無畏者)라고도 하며, 자비를 위주로 하므로 대비성자(大悲聖者)라 부르기도 합니다.

안에는 자판기가 있어서 바다를 내려다 보면서 차한잔 하고 가기에 나름대로 운치가 있었다.

 

대웅전

 

대웅전은 항상 사찰의 중심이 되는 전각으로 큰힘이 있어서 도덕과 법력으로 세상을 밝히는 영웅을 모신 전각이라는

뜻입니다.

대웅은 고대인도의 ‘마하비라’를 한역한말로 법화경 에서 석가모니, 즉 부처님을 위대한 영웅, 대웅이라 일컫는데서

유래하고 있습니다.

대웅전에는 중심에 불상을 안치하는 수미단(불단)과 부처님과 부처님 제자를 수호하는 신중을 모시는 신중단이

있습니다.

대웅전 내부

자신의 띠에 해당하는 곳에 동전을 던지기도 합니다.

단청이 칠해져 있지 않은 모습

 

범종

범종각 옆의 거북이

샘터 밑으로 내려가면 또하나의 관음전 (용왕전)이 있다.

 

 

관음전 (용왕전)

관음전은 대웅전의 우측에 위치한 전각으로 관세음 보살님을 주불로 모시고 해상용왕과 남순동자님께서
협시하고 계십니다. 다른 명칭으로는 용왕전이라고도 합니다. 용왕님은 농사의 풍작과 더불어 바다의 풍어, 천재 지변으로부터의 보호, 그리고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축원하며 사바세계의 중생에서 복을 주는 선신입니다.

용왕전 내부

바위틈길...

관음전 올라가는 계단

관음전

대웅전 오른쪽으로 돌아 2군데의 좁은 바위틈길을 올라가면 관음전으로 갈수 있다.

약간(?)뚱뚱할경우 몸을 약간 돌렸야 할정도로 좁은 길이다.

관음전은 원효대사께서 수도도중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하신 곳으로 관세음보살님을 모신 전각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은 대자대비를 서원하신 분으로 모든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중생과 같은 몸으로 나투시어 중생을 감싸고 제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어떤 어려움이나 괴로움에 처한 중생들이 관세음보살님을 부르고 의지하며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고 공경하면 고난과 불행을 면하고 해탈을 얻게 됩니다.

이는 관세음보살님을 생각하는 마음 으로 인해서 관세음보살님과 중생이 일체감을 형성하고 하나가 되기 때문입니다.

 원효대사가 참선했다는 바위가 있다.

향일암 해수관음보살

관음전 우측에 남해바다를 바라보며 남해바다를 지나다니는 수많은 배들의 안녕과 중생들의 생명을 보호해 주는

보살님이십니다.

 

대웅전옆으로 올라가면 삼성각이 보인다.

 

대웅전 좌측에 위치한 전각으로 산신, 칠성, 독성 세분의 서인을 함께 봉안하고 있습니다. 산신님은 금오산을 주관하며 불법과 사찰을 수호하고 중생의 자손 창성과 부귀를 축원 하고 계십니다.

칠성님은 중생의 길흉화복 수명과 인연의 법칙 속에서 변함없이 움직이는 중생의 운명을 축원하여 주십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위에서 본 거북바위

 

산과 바다와 동백꽃의 모습이 조화를 이룬다.

 

갓이 유명하여 가는 곳마다 갓김치를 판매하고 있고 , 항일암 올라가는 길에 갓김치 파는 아줌마들이 

서로 물건을 팔기 위해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오는 길에 3kg에 10,000원 이라고 하여 사가지고 왔는데 너무 맛있다.

'사찰 여행 > 전라도 사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화엄사  (0) 2021.05.16
종남산 송광사  (0) 2021.04.25
도솔산 선운사  (0) 2021.03.27
백암산 백양사  (0) 2021.03.08
내장산 내장사  (0) 2021.03.0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