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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여행/충청도 사찰

도비산 부석사

by Pinetree3293 2021. 6. 9.

2021. 6.  8.


간월암의 특산물인 어리굴젓과 굴밥을 먹을 예정이였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 가게문을 열지 않았다.

아쉽지만 간월암을 떠나 섬이 날아와 산이된 도비산 자락에 있는 부석사를 향해 떠난다.

새벽에 비가 와서 그런지 날이 밝아오자 습도가 이루 말할수 없다.

차한대 다닐수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자 부석사가 나온다.

큰 느티나무가 많이 있었고 돌도 많이 눈에 띄인다.

템플스테이를 하는 곳이라 초등학생들이 많이 눈에 띄였고 아침 식사를 알리기 위해 종을 치는 모습이 인상깊다.

 

 

 

사자문

부석사로 올라가는길..

부석사

 

부석사는 영주 부석사처럼 유명하거나 큰 규모의 사찰은 아니지만, 그 창건설화와 역사는 희한하게도 영주 부석사와

똑 같이 전해옵니다. 의상스님과 선묘낭자의 애절한 사랑의 이야기, 바다에 떠 있는 부석, 소박한 사찰의 규모,

그리고 중국을 마주보는 절의 위치가 오히려 더욱더 사실감을 높게 합니다.
부석사는 뚜렷한 역사적 기록은 많지 않지만 677년에 의상스님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하는 ‘극락전’의 상량기와

1330년 우리 부석사에서 조성된 아름다운 관세음보살님이 지금 일본의 대마도 관음사에 모셔져 있어 천년 고찰의

흔적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무학스님이 중창하시고, 근대에는 한국선불교를 중흥시킨 경허, 만공 대선사들께서 이 도량에 머무시며

수행정진 하셨습니다. 인중지룡(人中之龍)을 길러내는 곳이라는 ‘목룡장(牧龍莊)’과 지혜의 검을 찾는 곳이라는

‘심검당(尋劒堂)’ 현판은 경허스님의 글이고, 부석사 큰방에 걸려있는 ‘부석사(浮石寺)’ 현판은 만공스님께서 70세에

쓰신 글입니다.
큰 법당인 극락전을 중심으로 이어져 있는 목룡장과 심검당 큰방은 누워있는 소의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심검당 아래의 약수는 우유(牛乳) 약수라고 하고, 법당 옆의 큰 바위는 소뿔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법당 건너편

개울 아래에는 소가 마실 물이 흐르는 구수통(여물통)이 있는데, 이 구수통에 물이 계속 넘치면 부석사에서는

먹거리 걱정이 없다고 합니다.

 

스님이 초등학생들에게 무언가를 설명하고 계신다

 부석사 약수

극락전

안양루

극락전 아래에는 안양루(安養樓)가 있는데, 극락전이 부처님의 집이라면 안양루는 극락세계 대중들의 머무는 곳이

되겠습니다. 법회가 있을 때 법당에 공간이 부족하면 안양루에서 법회에 참석하게 되어있습니다.

 

안양루를 돌아가면 쉬어갈수 있는 쉼터가 있다.

 

선묘낭자와 의상대사의 못이룬 사랑이 용이 되었다는 설명이 있고 그옆에 부석사 표지석이 있다.

부석사 등산로 초입에 석탑..

산신각 올라가는계단..

산신각에는 중앙에 산신님, 우측에 선묘낭자. 좌측에 용왕님을 모셨습니다. 산신각의 좌측으로 돌아가면 산신각이

올라가도 남을 만큼 큰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는 거북바위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 바위가 부석이 아니겠느냐는 의견을 내기도 하는데, 우리 부석사의 부석은 분명히 바다위에 있습니다. 하지만 혹 그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두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선묘토굴

부도

산신각에서 내려와 옆에서 바라다본 경내

 

 

 일화당

부석사에서 내려다본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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