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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여행/충청도 사찰

소백산 구인사

by Pinetree3293 2021. 6. 8.

2021.  6. 7.

부석사를 떠나 집으로 향하기전 마지막으로 구인사를 가기로 한다.

주차장에서 차를 주차하고 구인사 셔틀 버스를 타고 올라간다.

그냥 걸어가기에는 약 15분 정도 올라사는데 구인사 입구에서 사찰을 구경하기에도 워낙 넓어서 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것이 덜 힘들거 같다

구인사는 안에 큰 건물이 새로 공사중이라 많이 부산하였고 많은 신도들은 기도들을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가슴에 이름표 처럼 명찰에는 며칠동안 기도중인지 적혀 있었다.

군데 군데의 공중전화 박스와 우체국도 눈에 띄었다.

 

일주문

일주문은 그 규모도 웅장하거니와 우리 고유의 전통 사찰 건축 양식에 따른 맞배공포기와 건물로서 현대적 공법을 통해
정교하면서도 고전적 균형미를 살려내 미래의 문화재로 손색이 없는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일주문은 사찰경내와 바깥 세상을 경계 짓는 첫 관문입니다.

사천왕문은 구인사의 두번째 관문으로 산천왕상을 모셔 놓은 곳입니다.
사천왕상은 힘이 세기 때문에 사바에서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데 동쪽에는 지국천왕, 서쪽에는 광목천왕, 남쪽에는 증장천왕, 북쪽에는 다문천왕이 있습니다. 이 사천왕들은 부처님의 정법을 수호하고 삿되고 악한 무리들을 물리치며 사찰을 찾는 선 량한 불제자들을 보살펴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번뇌를 타파하기 위해 치는 것이며, 무간지옥에서 고통 받는 중생들까지도 모두고통에서 벗어나 구제되기를 바라는

적으로 사용되는데 지옥이 땅밑에 있다 하여 대개의 종이 그렇듯이 구인사의 범종도 밑이 트여 소리가 밑으로 퍼져

내려가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구름 모양을 한 얇은 청동판으로서 두드리면 청아한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는 공중에 있는 고혼(孤魂)과 공중을

날아다니는 조류계의 모든 중생들을 제도한다고 합니다.

 

물고기 모양의 나무인데, 밤에도 눈을 감지 않는 물고기처럼 수행자는 밤에도 자지 말고 열심히 정진하라는 뜻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목어를 울리면 물 속에 사는 모든 중생들과 수중 고혼들이 제도된다고 합니다.

법고의 소리는 부처님이 설법으로 중생의 번뇌를 모조리 격파하는 것을 뜻하며,그 소리를 듣고 온갖 축생들이 제도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

 

구인사 법당 앞에 모신 이 탑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탑으로 이 사리는 불기 2527년(1983년) 6월에

제 2대 종정이 셨던 대충 대종사님께서 인도 성지 참배 당시에 기원정사에서 모시고 온 부처님 진신사리입니다.

이 탑의 총 높이는 27자이며 무게는 75톤이며, 탑의 맨 밑에는 코끼리 기단, 중간에는 3층 탑신과 맨 위에 금속조각의
찰주 이 세 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코기리 기단은 2대 종정 남대충 대종사님의 창안으로 이루어졌으며 3층 석탑과 탑의 모양은 동국대학교 전임 총장인

명기 박사의 자문에 의하여 조성되었으며, 탑의 조각은 1층 탑신 정면에 문을 조각했는데, 이 돌문을 열고 들어가면 부처님 사리를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탑의 동쪽 즉 뒷면에는 문수보살상, 북쪽 즉 좌측에는 금강장보살상, 남쪽 즉 오른편으론 관세음보살상을 조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탑의 지붕인 1층 옥개석은 백제탑의 모양으로 지혜롭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2층 탑신에는 천태종의 소의경전인 법화경의 4대 보살을 조성해 모셨습니다.
오탁악세 말법중생을 제도하는 보살 중에 으뜸가는 상행보살을 조각해 모셨으며 그 밖에 정행보살, 무변행보살,

안립행보 살상을 조각해 모셨습니다.

3층 탑신은 천태종의 상징인 종기를 조각했습니다. 그리고 맨 위에 찰간은 금동으로 조각해서 화강석 삼층석탑 위에

얹었습니다.

맨 위에 종기를 얹은 것은 영원무궁토록 끝이 없다는 뜻이며, 그 아래로 8법륜을 한 것은 사바세계에 부처님의

법륜을 굴려 불국토의 화장세계를 이루는 장면을 조각한 것으로서 그렇게 되는 모든 진리와 바탕은 아래의 금동으로

만들어진 공 10개를 꿰서 3층으로 장엄한 것은 일념 삼천을 뜻하는 것입니다.

일념 삼천대천 세계를 삼제원융과 회삼귀일의 법화경 진리로 교화강생하여 불국토를 이루는 것을 뜻합니다.

관음전

삼보당은 구인사를 찾아온 신도님들이 큰스님을 뵙고 인사를 올리는 곳이기도 하며 종단 스님들이 모두 모여 큰스님을 모시고 회의나 스님안거를 주재하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스님들의 안거는 겨울 신도안거가 끝난 후, 바로 이어서 시작되는데 그 기간동안 천태종 스님들은 삼보당에서

용맹정진을 하십니다.

삼보당 안에는 상월 원각 대조사님의 존상을 비롯하여 천태종 제2대 종정스님이신 남대충 스님의 진영(眞 影)이

모셔져 있어 신도님들이 역대 종정스님께서 남기신 큰 뜻을 마음깊이 새기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조사전은 조사스님이나 사찰의 창건주, 역대 주지스님 등 해당사찰과 관련하여 후세에 존경받는 스님들의 영정이나

패를 모시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조사전은 한국 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의 존상을 봉안하여

2002년 11월 5일 낙성되었습니다.

대조사전의 규모는 3층 다포집으로 전통 사찰양식을 띠고 있으며, 높이는 27m입니다. 겉에서 보면 3층이지만 안에는

통으로 탁터져 있어 웅장하면서도 시원한 감을 냅니다. 3층의 다포집 모양과 규모를 보면 1층은 85평 규모이고, 2층은 55평 규모이며, 1, 2층의 다포집은 외 7포, 내 9포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3층은 규모가 27평이며, 다포집은 외

9포, 내 11포로 되어 있어 3층 넓이는 167평에 이르고 있습니다.

천태교학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지자대사 당대로서 백제의 연광법사나 신라의 법융, 이응, 순영 스님등이 천태교학
을 배워서 왔으나, 한 종파로서 뿌리를 내리지 못하다가 AD1097년 고려 숙종 2년에 대각국사 의천 스님이

개성 국청사에서 정식으로 천태종을 그 개립을 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후 조선조에 이르러 천태종은 선종에 예속되어 그 종명을 잃은 채 500여년의 세월이 흐르게 되었고, 오늘날의

대한불교 천태종 구인사는 1967년 상월원각대조사님에 의해 소백산 구인사에서 다시 주창되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에 상월원각대조사께서 열반에 드신 뒤로 대조사님에 대한 종도들의 추모의 마음은 더욱 깊어졌으며, 종단은 천태종
중창조로서 종파불교의 새로운 전통을 구현하고 있는 대조사님의 무진 공덕을 영원히 기리기 위하여 대조사전을

건립하고 대조사님의 존상을 모시기로 하였던 것입니다.

대조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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