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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여행/전라도 사찰

내장산 내장사

by Pinetree3293 2021. 3. 7.

2021.  3.  6. 

 

백양사를 떠나 이번 여행의 마지막 장소인 백양사에서 그리 멀리 않은 내장사로 향한다.

가는길에 비가 한두방울 떨어져 조금 마음이 바쁘다.

내장사와 백양사는 사찰로 가는 길이 거의 비슷하다.

가을에 오면 단풍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룰것 같다.

내장사는 지금으로부터 1300년 전 백제 제30대 무왕(600-640)37년인 서기 636년(백제멸망 660년24년 전)에 당시 도승이신 영은조사께서 지금의 절 입구 부도전 일대로 추정되는 자리에 대웅전등 50여동에 이르는 대가람으로 백제인의 신앙적 원찰로서 영은사 란 이름으로 창건되었고 1098(고려조 숙종3년) 행안선사께서 전각당우를 중창했다는 기록이 있을 뿐 자세한 연혁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1557년(조선조제13대 명종12년) 희묵대사가 법당과 요사를,1639년(인조17년) 부용대사가 사우를 중창하고 불상을 개금했으며,1779년(정조3년) 영운대사가 대웅전과 시왕전을 중수하고 요사를 개축하였다.

1923년 백학명 선사가 사세를 중흥시킨 뒤 1938년 매곡선사가 대웅전과 명부전, 요사등을 신.개축하여 현 위치에 내장사의 면모를 일신시켰으나, 한국전쟁으로 인하여 1951년1월12일 소실된 것을 마지막으로 창건이래 5화 7건으로

역사가 있다.

1957년 주지 야은스님께서 요사,1958년에 현 대웅전을 중건하였다.1964년 무량수전을 세우고 1965년

대웅전 불상과 탱화를 조성 봉안 하였다.

그 후 1974년 국립공원 내장사 복원계획에 따라 일주문, 명부전, 정혜루를 복원하고 사천왕문이 신축되었다.조선조 성종때 석학 성임(1421-1484)은 정혜루기에서 영은사는 고려말엽 지엄선사의 개산에서 비롯된다고 기록한 뒤, 정혜루는 당시 영은사의 문루로 1467년(세조12년)에 시작하여 다음해 준공된 3간으로 그 규모나 형태가 장엄무비하다고

전하고 있다.

최근 내장사는 향적원과 정혜원, 요사등을 신축하고 1994년 10월에는 사리탑을 건립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했다.
원래 내장산에는 명찰 영은사가 있었으니 영은사는 지금의 부도전 위치에 있었다.

일주문

천왕문

 

사대천왕(四大天王)·호세사천왕(護世四天王)이라고도 한다. 욕계육천(欲界六天)의 최하위를 차지한다.

수미산 정상의 중앙부에 있는 제석천(帝釋天)을 섬기며, 불법(佛法)뿐 아니라,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들을 수호하는

호법신이다.

 

연못

정혜루

 

定은 禪定이니 마음을 한곳에 머물게 함이요 바른 지혜를
일으켜서 理(본체) 事를 밝게 관조함을 말하는 것이다.
사물을 두어 우주의 눈을 뜨게 하고 울리어 만물의 귀를 열고자 함이다.
사물은 범종, 법고, 목어, 운판이니 범종을 울려서 지옥중생을 구원하고 법고를 두들기어 뭇 축생을 제도하며 목어를 깨워 수중중생을 다스리고 운판을 쳐 허공중생을 일깨우고자 함이다.

네가닥 자비의 소리가 어울려지면 산천이 응답하고 초목이 그 소식을 듣는데 인연중생들이여 모쪼록 자신의 진면목을 볼 줄 알아야 할 것이다.

범종각

목어

범종

 

법고

운판

극락전

 

1964년에 세워진 아미타불을 모신 전각이다. 인간의 가장 큰 고통인 죽음을 물리치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부처님, 죄업의 고통으로 절망하는 나약한 중생의 의지처가 되시는 부처님이 아미타불이시다. 아미타불은 시방정토 극락세계의 부처님으로서 죽음의 고통에서 중생들을 구원하여 극락정토로 이끄신다. 한량없는 생명(無量壽佛)과 한량없는 빛(無量光佛)의 부처님이시다. 아미타불께 합장하고 진실하게 염원하면 누구든 소원성취하고 왕생극락하게 될 것이다.

진신사리탑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3층 석탑이다. 1997년 범여스님이 조성한 탑으로 1932년 영국의 고고학 발굴조사단에 의해 발굴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인도의 고승 지나라타나 스님의 주선으로 내장사에 봉안하게 되었다.
사리란 범어 sarira의 음역으로 보통 석가모니 부처님이나 수행이 깊은 큰 스님들의 유골을 말하는 것으로서 불자들에게는 깊은 신앙의 대상이 되는 영골(靈骨)을 일컫는 말이다.

 

관음전

 

큰 자비의 어머니이신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이다. 관세음 보살은 이세상 모든 중생의 소망을 담은 간절한 소리를 듣고서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자비의 화신이시다. 관세음 보살의 능력은 어디로든 통하고 두루 미치지 못하는 바가 없으므고 원통대사라고도 한다. 삼재팔난으로 시달리는 뭇중생들을 구원하여 지혜와 복덕을 내리고자 천수천안으로 두루두루 보살피시는 천수천안 관자재 보살인것이다.

동종

 

 

1974년 9월 27일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되었다. 내장사에서 관리하고 있다.

내장사가 중건된 후 전라남도 보림사()에서 옮겨온 것이다. 일제 말기에는 놋쇠 공출을 피하여 원적암()에 감추었고, 6·25 전쟁 중에는 정읍시내 포교당에 피난시켜 보전을 꾀하였다. 높이 80㎝, 종신길이 60㎝, 구경 50㎝의 소형이나 명문()이 확실한 조선 후기 범종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한국 범종의 형식을 그대로 따라, 모양은 마치 김치독을 엎어놓은 것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다. 배부분[]과 견대(), 구연대()도 확연하며, 문양대()에도 4개의 유곽()을 배치하였다. 종정()에는 네 발로 천판()을 딛고 용틀임하듯 구부린 용으로 용뉴를 만든 것이나 그 옆으로 음관을 낸 것도 격식대로이다. 다만 배부분에 비천상() 대신 보살상()을 양각한 것이 다를 뿐이다.

견대()는 두 줄의 띠로 구분하여, 윗띠에는 당초문()을, 아랫띠에는 윗띠의 돌출 부분을 따라 여의두문()을 배열하였다. 견대 밑에는 24개의 작은 원문양을 돌리고, 그 안에 범자()를 양각하였다. 유곽은 각각 당초문을 새긴 사각띠로 둘러싸고, 그 안에 3단 3열의 종유()가 정연히 배열되어 있다. 각 종유 주위는 둥근 연화문()이 받치고 있다. 유곽과 유곽 사이에는 2구의 보살입상을 배치하고, 그 아래 둥근 모양의 꽃무늬 당좌()가 2개 있다.

당좌 사이에 " (건륭33년 무자10월 시주조한보 전남장흥보림사주성) "하는 종기()가 있다. 조한보가 부친의 복을 빌기 위하여 조성하였다는 내용이다. 건륭 33년은 조선 영조 4년(1768)으로, 이 종이 주조된 해를 말해 준다.

대웅전

 

대웅전은 석가모니부처님이 굳건히 자리 잡고 앉아서 진리를 설하시는 전각이다. 지금으로부터 2천6백여년전 인도 땅에서 태어난 싯다르타 태자가 6년간의 고행 끝에 깨달음을 얻어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던 번뇌더미를 쓸어버려

위대한 승리자가 되었기 때문에 위대한 영웅, 즉 대웅(大雄)이라 한 것이다.

회의와 절망 아만과 질투 끝없는 욕망에 물든 중생들에게 새벽이슬 감로(甘露)의 가르침을 펴시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향기가 언제나 머물러 있는 따스한 공간이 대웅전이다.

636년 백제무왕 37년 영은 조사 (靈隱祖師)가 이절을 영은사 라는 명칭으로 창건한 이래 역사 속에 부침을 계속하다가 1958년에 중수되었다.

금송

대웅전 경내에 금송 두그루가 있다.

석등

명부전

 

지장보살과 죽음의 세계인 명계를 다스리는 시왕을 모신 전각이다. 지장보살은 지옥중생을 구제하는 자비의 보살로서 모든지옥중생을 구원하겠다는 대원을 세운보살이시다. 시왕은 염라대왕을 비롯한 열명의 왕으로서 이들은

죽음의 세계에 들어선 망자들의 각 시기별로 심판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장보살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입멸한 후부터 미를불이 출현할때 까지 천상과 지옥을 두루살피어 중생을

교화 시킬것을 부촉받은 보살이시니 한번 우러르고 예경함으로서 만가지 죄를 사할수 있는 영험있는 보살님이신것이다.

삼성각

 

삼성 신앙은 불교가 한국 사회에 토착화하면서 고유의 토속신앙이 불교와 합쳐져 생긴 신앙 형태이다. 전각은 보통 사찰 뒤쪽에 자리하며, 각 신앙의 존상과 탱화를 모신다. 삼성을 따로 모실 경우에는 산신각·독성각·칠성각 등의 전각 명칭을 붙인다. 삼성을 함께 모실 때는 정면 3칸, 측면 1칸 건물을 짓고 따로 모실 때는 정면 1칸, 측면 1칸의 건물을 짓는다.

산신(山神)은 한국의 토속신 산신령에 해당하는 호법선신으로 산신이라는 인격신과 화신인 호랑이로 나타난다. 인격신으로서의 산신은 나이 든 도사의 모습이고, 호랑이는 대부분 산에 위치한 사찰의 특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독성은 천태산(天泰山)에서 홀로 선정을 닦아 독성(獨聖)·독수성(獨修聖)이라 불린 나반존자(那畔尊子)를 일컫는다.

대부분의 사찰에서는 수독성탱(修獨聖幀)·나반존자도(那畔尊者圖)라는 독성탱화(獨聖幀畵)를 모신다.

그림은 천태산과 소나무·구름 등을 배경으로 희고 긴 눈썹을 드리운 비구가 오른손에는 석장(錫杖), 왼손에는 염주 또는 불로초를 들고 반석 위에 정좌한 모습이다. 때로는 독성 외에 차를 달이는 동자가 등장하기도 하고 동자와 문신(文臣)이 양쪽 협시로 그려지는 경우도 있다.

칠성은 수명장수신(壽命長壽神)으로 일컬어지는 북두칠성을 뜻하며, 본래 중국의 도교사상과 불교가 융합되어 생긴

신앙이다.

대개는 손에 금륜을 든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를 주존으로 하여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을 좌우에 협시로 둔다.

5층석탑

해운당 (종무소)

 

부도군

당시 영은사를 부흥시킨 신암·해인·두선사의 유골사리등 16좌의 석종 부도와 석탑1좌, 탑비 16개가 있다.

내려가는길. . .

집으로 떠나기전 식당에서 산채정식을 시켰더니 너무나도 푸짐한 상차림이었다.

갈길이 걱정 되기는 하나 ...

가는 길에 비가 뿌리기는 했으나 집으로 도착할때 서울은 이미 비가 그쳐있는 상태였고 생각보다 교통 상태는

양호했다.

2박3일의 의미있는 여행!! 몸은 피곤하지만 좋은 공기, 좋은 장소, 좋은 사람과 함께해서 너무나도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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